룰루 밀러 에세이, <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> 인간은 원래 곧잘 틀리잖아. 언니는 평생 사람들에 자신에 대해 늘 반복적으로 오해해왔다고 말했다. 의사들에게서는 오진을 받고, 급우들과 이웃들, 부모, 나에게서는 오해를 받았다고 말이다. "성장한다는 건,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동혁 4 Jun 2026 · 1 min read
김유정 소설, <만무방> 산골에, 가을은 무르녹았다. 아름드리 노송은 삑삑히 늘어박혔다. 무거운 송낙을 머리에 쓰고 건들건들. 새새이 끼인 도토리, 벚, 돌배, 갈잎들은 울긋불긋. 잔디를 적시며 맑은 샘이 쫄쫄거린다. 산토끼 두 놈은 한가로이 마주 앉아 동혁 3 Jun 2026 · 1 min read
클레어 키건 소설, <이처럼 사소한 것들> 펄롱은 차를 세우고 노인에게 인사를 했다. "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?" "이 길?" 노인은 낫으로 땅을 짚고 손잡이에 기댄 채 펄롱을 빤히 보았다. 동혁 2 Jun 2026 · 1 min read
위화 소설, <허삼관 매혈기> 허삼관은 울면서 가슴을 열어젖힌 채 길을 걸었다. 바람이 그의 얼굴로, 가슴으로 밀려들었다. 흐릿한 눈물이 눈가에서 솟아올라 양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려 목으로, 가슴으로 파고들었다. 손을 올려 닦아내자 이번에는 손바닥으로, 손등으로 흘러내렸다. 동혁 31 May 2026 · 1 min read
버지니아 울프 에세이, <자기만의 방> 저는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고 평범하게 중얼거릴 뿐입니다.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길 기대하지 마세요.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면 그것을 그 자체로만 생각하세요. 동혁 30 May 2026 · 1 min read
백석 시,<여승>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전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동혁 29 May 2026 · 1 min read
양귀자 소설, <모순> 인생 탐구에 대하여 "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,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. 실수는 되풀이된다. 그것이 인생이다." 타인과 자신의 행복에 대하여 "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동혁 28 May 2026 · 1 min read
파네시마 전시(조상근 작가) 생명의 흔적을 통해 나의 존재의 흔적을 상상한다 - 피플투데이생명의 흔적을 통해 나의 존재의 흔적을 상상한다 조상근|작가 경기도 고양의 작은 마을, 그 곳에 조상근 작가의 작업실이 있다. 나지막한 담장을 넘겨보면, 아담피플투데이김여진 동혁 22 Oct 2025 · 1 min read
Rain-Echo of inner sound (전성호 작가) 자아에 도취되어 마음껏 비판하게도 하고, 가슴 속에 응어리진 아픔을 깨끗이 정화시켜 너그러운 마음도 갖게 해 줍니다. 소리 내어 용솟음 치고, 파장을 일으키며 이리저리로 퍼지고, 사라지며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비. 외로움의 동혁 20 Oct 2025 · 2 min read
포레스트아웃팅스 용인점 엄청 큰 커피숍이다. 경기 용인시 기흥구 농서로 4 포레스트 아웃팅스 용인점은 일산 본점, 송도점에 이은 3호점이랍니다. 편히 쉴 공간이 많아서 좋을 것 같은데 점심시간에 잠깐 들른 곳이라 이용은 하지 못함. 동혁 12 Oct 2025 · 1 min read